KDB대우증권이 지난해 상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대우증권이 지난해 거둔 순이익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흑자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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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
대우증권은 지난해에 순이익 2993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2014년보다 45.9% 증가했다. 2010년 순이익3207억 원을 낸 뒤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5조783억 원을 올렸다. 2014년보다 26.5%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34억 원으로 2014년보다 49% 늘어났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유가증권 평가액과 처분이익도 함께 늘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8.5%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8.7%)와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순이익 1100억 원대를 거뒀지만 하반기는 증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부진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554억 원, 4분기 순이익은 145억 원으로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