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가 65만2천 명이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취업자 수는 2721만4천 명이다. 2020년 4월과 비교해 65만2천 명이 늘었다. 2014년 8월에 67만 명이 늘어난 이후 취업자 증가규모가 가장 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로 2020년 3월(-19만5천 명)부터 2021년 2월(-47만3천 명)까지 12개월 연속 줄다가 올해 3월(31만4천 명)부터 늘었다. 4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6만9천 명), 20대(13만2천 명), 50대(11만3천 명)에서는 취업자가 늘었고 30대(-9만8천 명), 40대(-1만2천 명)에서는 줄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취업자는 2020년 4월보다 각각 9천 명, 50만7천 명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만4천 명), 건설업(14만1천 명), 운수·창고업(10만7천 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6만1천 명이 늘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될 무렵인 2020년 2월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그러나 도·소매업(-18만2천 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1천 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31만1천 명)와 임시근로자(37만9천 명), 일용근로자(3만8천 명)가 모두 증가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40만3천 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과 비교해 108만2천 명이 줄었다.
실업자 수도 114만7천 명으로 2020년 4월보다 2만5천 명이 줄었다. 실업률은 4.0%로 0.2%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20대 실업률은 10.0%로 2020년 4월과 비교해 0.9%포인트 높아졌다. 30대 실업률도 3.6%로 0.1%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020년 4월과 비교해 32만4천 명 줄어든 1666만7천 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3만8천 명 줄어든 237만1천 명이다. 구직단념자는 2만5천 명 늘어나 63만5천 명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