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경상남도 의령군 건설현장에 설립된 'EX-안전트레이닝센터'의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가 두 번째 안전교육장을 열었다.
도로공사는 경상남도 의령군 건설현장에 ‘EX-안전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8월 경기도 안성시에 만들어진 데 이어 두 번째다.
EX-안전트레이닝센터는 노동자가 안전교육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실제 건설현장을 본떠 만든 교육장이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간접체험을 통해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에 문을 연 2호 교육장에서는 구조물과 터널작업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반영한 안전모 충격, 교량 안전사고 등의 안전체험과 가상현실(VR)체험, 심폐소생(CPR)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도로공사는 영남권에 있는 약 30개 건설현장과 17개 유지관리 지사의 노동자 2천여 명이 이번에 문을 연 교육장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기존에 설치된 EX-안전트레이닝센터 이수자들의 교육성과와 만족도가 높아 올해 안에 수도권과 호남권에 각각 1개소씩의 안전교육장을 추가로 세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전국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상현실 안전체험관을 8개 지역본부 및 56개 지사에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노동자자 안전관리에 발주기관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EX-안전트레이닝센터 등 안전교육 시설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