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처음으로 100%를 나타냈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및 세종은 1분기 초기 분양률이 100%로 집계됐다. 
 
지방광역시 아파트 초기 분양률 100%, 2014년 통계집계 뒤 처음

▲ 2019년 6월22일 부산 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어반파크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몰려든 모습. <연합뉴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초기 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이후 3~6개월 안에 총분양세대 가운데 분양계약이 체결된 세대의 비율을 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30세대 이상의 전국 민간 아파트가 조사대상이다. 

지방광역시와 세종시의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지난해부터 상승세가 이어져 100%에 이르렀다.   

지난해 분기별 초기분양률을 살펴보면 1분기는 95.8%, 2분기는 97.6%, 3분기는 98.6%, 4분기 99.1%였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지역의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1분기 90.8%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92%까지 높아졌지만 올해 들어 소폭 조정됐다.  

다만 충남(100%), 전북(99.9%), 경북(98.9%), 경남(91%) 등은 지방 평균보다 높은 초기 분양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으로 100%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