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유럽 맞춤형 생활가전을 앞세워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한 '2016 스페인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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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대우전자의 스페인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동부대우전자는 이 행사에서 유럽시장에 맞춰 개발한 생활가전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김봉근 동부대우전자 스페인 판매법인장은 "유럽 소비자들의 생활에 맞춘 실용주의적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시장공략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신선재료를 선호하는 스페인 소비자들을 겨냥해 냉장고 신제품에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농산물의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냉장실 안에 별도의 물 저장공간을 탑재해 시원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는 디스펜서형 냉장고와 업소를 겨냥한 상업용 전자레인지와 대형 냉장고도 선보였다.
이 발표회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드럼세탁기 신제품도 공개됐다. 이 제품은 환경친화적 제품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에 맞춰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다.
동부대우전자는 1992년에 스페인 시장에 처음 진출해 시장공략에 주력한 결과로 양문형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현지시장의 특성에 맞춘 전략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