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12~15세에도 접종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로이터, AFP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세~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에서 12세~15세 청소년에게 긴급사용이 승인된 첫 번째 백신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식품의약국의 결정을 놓고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기대되는 발전이라고 평가하며 청소년들에게 화이자의 백신을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각 주에 요청했다.
로이터도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오게 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12일 열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15세 청소년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미국은 16세 이상에게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왔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만 생기거나 거의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도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