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5-10 1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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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파키스탄에 수출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국방부 산하 최대규모의 방위산업체 POF와 렉키로나주 10만 바이알 분량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수출이 렉키로나주의 첫 글로벌 판매라고 설명했다.
10만 바이알은 약 3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물량인데 파키스탄의 군인과 일반인 코로나19 확진자에 투여가 이뤄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키스탄 현지에 의료인력을 파견해 렉키로나주를 투약할 현지 의사와 간호사 등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파키스탄의 인구는 2억1660만 명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데 최근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 명,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150명을 웃돌고 있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85만 명이 넘는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재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들과 렉키로나주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항체치료제의 한정된 생산능력을 고려해 코로나19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필요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렉키로나주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별개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렉키로나주 공급은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차질없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