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학제품 시황이 좋아 2분기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30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623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860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4950억 원을 26.1% 웃돈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북미지역 한파로 현지 화학설비들이 가동을 멈춰 화학제품 공급이 줄어든 반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화학제품 수요가 늘어 수혜를 봤다.
주력 생산공장인 대산 공장의 정상화 효과도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화학설비들의 정상화로 화학제품 공급이 증가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화학제품 실수요 및 재고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분기 대산 공장의 간이 보수를 진행한다”며 “이에 따른 기회손실을 제외하면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시황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2분기 연결 매출 4조2230억 원, 영업이익 60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57.5% 늘고 영업이익은 1731.1%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