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5-07 1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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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 및 투자를 강화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SG 경영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한 ‘ESG경영위원회 규정’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로고. <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대표이사 사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기획총괄, 주식·채권운용총괄, 글로벌운용총괄, 실물자산운용본부장,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 등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ESG경영위원회는 △에너지 사용 절감 계획 △근로환경 및 사내 근로문화 개선 △기부처 지정 및 기부금 운영한도 설정 등을 심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SG경영위원회 위원들은 소속부서의 ESG 투자계획과 이행실적을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용역업체를 선정하거나 고유재산을 투자할 때도 ESG요소를 고려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SG경영 본격화를 위한 사내 캠페인도 진행한다.
직원들이 회의가 끝난 뒤 회의실을 소등하거나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하면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후 적립된 포인트를 통해 상품권이나 기념품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8년 사회책임투자 펀드를 설정한 이후 3조 원 규모의 ESG 관련 펀드를 운용하는 등 일찍부터 ESG를 상품운용에 적용했다"며 "ESG경영위원회 신설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