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거두는 등 올해 실적 호조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익 추정치가 상향됐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1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추정 수익 상향 등의 이유로 목표주가를 16.7% 높인 1만4천 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실적에 손실로 반영될 수 있는 위험요인은 상당 부분 해소된 반면 수익 증가 가능성은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산 손상인식 이슈 등의 리스크는 지난해 해소됐고 오히려 올해는 상장전 투자(Pre-IPo) 단계의 해외 투자자산들에서 수익 인식 가능성이 높고 중국 안방보험과 소송에서 승소하며 투자자금 회수도 이루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데 따른 일회성비용 약 560억 원을 제외하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각 항목별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중개수수료는 88.3%, 투자금융 수수료는 54.9% 늘어났다.
2분기부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최근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는데 5월 중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고 사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단기금융업을 통해 약 18조 원 수준의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순영업수익 2조5830억 원, 영업이익 1조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순영업수익은 4.2%, 영업이익은 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