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국내외 임직원들과 입사 예정자들에게 보유주식 최대 1천억 원 규모를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6일 크래프톤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크래프톤의 글로벌기업 성장에 기여한 국내외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보유한 주식의 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병규, 크래프톤 모든 직원에게 보유주식 최대 1천억 규모 무상증여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그는 해외법인 임직원들에게도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사재 주식의 증여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장 의장은 “이사회 의장이 아닌 최대주주이자 자연인 장병규로서 이번 메일을 보낸다”며 “사재 주식 증여는 글로벌 고객과 시장, 구성원을 향한 내 열정과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받아준다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2021년 9월까지 입사할 예정인 예비입사자들에게도 주식을 증여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7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장 의장은 “구성원 여러분이 없다면 크래프톤도 그리고 나도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이 글로벌 고객을 위한 진정한 글로벌 회사가 되기를 창업자로서 진심으로 바란다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