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이용료 1600원을 받고 운영하는 편의점 반값택배 수요가 비대면거래 확대로 6배 이상 늘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반값택배의 이용건수가 4월에만 40만 건을 넘겼고 5월에도 하루 평균 1만5천여 건이 접수되면서 5월 한 달은 50만 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밝혔다.
 
GS25 "비대면거래 확대로 반값택배 이용 작년보다 6배 이상 늘어"

▲ 고객이 GS25에서 점원에게 접수한 반값택배를 건네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대비 6.2배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택배 가격 인상이 본격화된 4월 중순부터 반값택배 이용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총 이용건수는 5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편의점 GS25 매장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면 받는 사람이 택배를 찾아가고 싶은 지역의 GS25 매장에서 받아가는 서비스로 2019년 3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택배의 접수부터 수취까지 모든 과정에 편의점 GS25의 유휴 물류 배송인프라가 활용돼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의 요금(1600~2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365일 연중 무휴라는 것도 장점이다.

출시 초기 최장 4일이 걸리던 반값택배의 배송기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체 건수의 76.2%가 2일 만에 배송되면서 이용객을 중심으로 서비스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업계 물류부문에서 가장 창의적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는 반값택배 서비스가 만2년의 운영기간을 거치며 메이저 택배 반열에 오르는 것을 꿈꾸게 됐다”며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하반기 합병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반값택배와 관련한 인프라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편의를 더욱 증대시키는 중심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