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스마트폰산업의 반도체 수급문제로 2분기 파트론의 카메라모듈 공급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파트론 주가는 1만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이슈가 심화되면서 2분기 전방산업인 스마트폰산업의 출하량에 영향을 미치며 파트론의 공급실적도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사업부의 이익률은 경쟁 심화 및 카메라모듈 공급방식 변화로 성장폭이 제한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안테나 등 이동통신용 핵심부품과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한다.
파트론은 1분기 매출 3327억 원을 내 2020년 1분기보다 25%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4.7%로 지난해 같은 기간(4.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산업에서 경쟁이 심해지고 중저가모델의 공급비중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하반기에는 5G라우터사업, 전장사업 등이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의 전장사업 및 5G라우터사업 등 신사업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파트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70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76.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