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법인(SK렌터카, AJ렌터카)의 시너지효과 등으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SK렌터카 목표주가를 1만5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렌터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1만1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SK렌터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영업환경에도 1분기에 현대차증권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통합법인 시너지효과와 2020년 2분기의 낮은 기저효과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렌터카는 2분기에 매출 2509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통합법인 효과로 1분기 말 차량 등록대수가 13만5천 대까지 확대됐다”며 “차량 등록대수와 운영대수의 점진적 증가세는 2021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SK렌터카의 성장은 △전기차 렌털 확대 △온라인 판매 확대 △FMS시스템을 통한 효율적 차량관리 등에 달려있다고 봤다.
그는 “SK렌터카는 한국전력, 소프르베리와 협업해 내놓은 ‘EV올인원상품’을 통해 전기차 렌털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시장의 고성장에 발맞춰 렌털 사이트를 열면서 2030세대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FMS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링크, 스마트케어 등을 통한 효율적 차량관리도 SK렌터카의 중점 추진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파악했다.
SK렌터카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0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1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