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4일 강원도 평창 도성초 전교생 38명과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뛰어놀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문 대통령 부부가 4일 화상을 통해 강원도 평창 도성초 전교생 38명과 함께 퀴즈를 풀고 장래 희망과 어린이날에 얽힌 추억을 얘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지구의 환경이 더 깨끗해졌으면 좋겠다’ 등 어린이들의 소원을 듣고 “다들 이런 소원을 함께 빌어주기 때문에 그 목표가 더 빨리 이뤄질 것이다”며 “(어린이)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대통령은 몇 시에 자느냐’는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할 일도 많고 봐야 하는 서류도 많아 대통령 할아버지는 밤 12시경 잠자리에 든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며 “여러분이 얘기한 꿈과 소원을 잊지 않겠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