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캐피탈이 내년 1월까지 대부업체 대출잔액을 모두 없앤다.

5일 산업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캐피탈의 대부업 대출 관리방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KDB산업은행의 KDB캐피탈, 대부업체 대출을 내년 1월까지 없애기로

▲ KDB산업은행 로고.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KDB캐피탈의 대부업체 대출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는 국회 지적에 따른 답변으로 알려졌다.

KDB캐피탈은 이 보고에서 기존에 거래해온 대부업체의 신규취급을 중단해 2022년 1월까지 대부업 대출전액을 없애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KDB캐피탈은 대부업체 대출에 관한 국회의 지적이 처음 있었던 2018년 이후 대부업 대출규모를 줄여왔다. 신규 대부업체에 대출하지 않고 기존 거래업체에는 대출규모를 축소했다.

실제로 KDB캐피탈의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2017년 707억 원에서 2018년 659억 원, 2019년 299억 원, 2020년 144억 원으로 지속해서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