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한다.
4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들은 최근 산업계의 경쟁심화와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외부상황을 고려해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 <금호석유화학그룹> |
금호석유화학은 니트릴 장갑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와 관련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NB라텍스의 내구성과 인장강도를 높이면서 경량화를 위한 연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라텍스부문의 기술력과 노하우 제고를 위해 대전 중앙연구소의 라텍스연구랩을 기존의 고무연구랩에서 분리해 신설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자동차 타이어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합성고무와 관련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성능(UHP) 타이어용으로 내마모성과 제동특성이 우수한 소재(High-Styrene SSBR) 개발에 성공하면서 고기능성 타이어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활동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탄소중립 흐름에 주목하면서 풍력발전기 날개, 수소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에폭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주원료인 MDI를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했다.
이와 함께 금호미쓰이화학은 최근 건자재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준불연 폴리우레탄 시스템 개발과 미래 자동차 내장재 적용을 위한 MDI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석유화학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화학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