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5-03 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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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개인 사이 중고차 거래 때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KB국민카드는 개인 사이 중고차 직거래 활성화 추세에 맞춰 거래 안정성과 결제 편의성을 크게 높인 'KB국민카드 중고차 안전결제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 KB국민카드는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 활성화 추세에 맞춰 거래 안정성과 결제 편의성을 크게 높인 'KB국민카드 중고차 안전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 KB국민카드 >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 사이 중고차 직거래 때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지 않은 개인판매자에게 신용카드 가맹점 지위를 일회성으로 부여해 중고차 직거래 때 신용카드 결제와 카드연계 할부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차량 시세, 보험사고이력, 자동차등록원부 조회를 비롯해 △차랑 전문 정비사 구매 동행점검 △자동차보험 가입 등 자동차 매매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에 더해 구매가 확정된 날로부터 2영업일 후 판매대금이 지급되는 '결제 대금 예치(에스크로)'서비스를 통해 거래사기, 하자 차량 판매 등 개인간 직거래 때 발생할 수 있는 거래 불확실성과 위험부담도 크게 낮췄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2월 이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개발과 준비 과정을 거쳐왔다.
중고차 안전결제서비스는 직거래 방식으로 중고차 판매 또는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와 구매자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중고차 직거래 결제방법 협의→판매자 서비스 가입신청→판매자 등록심사→차량정보 등록→판매자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구매자 등록→사용 가능한 결제방식(상품)과 한도 조회→구매차량 정보 확인→결제방법 선택 후 결제 →인도인수 확인 후 구매 확정→판매자 앞 결제대금 지금→구매자 카드대금 상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판매자 등록은 KB국민카드 회원 여부에 상관없이 할 수 있으며 판매 희망자가 판매자 신청과 판매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KB국민카드는 가맹점 등록을 위한 심사와 등록된 판매차량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가능한 차량 여부 조회를 진행한다.
구매자는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를 보유한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금액과 관련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는 결제금액의 1%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각각 0.5%씩 부담하며 연계 할부금융 이용 때 구매자가 부담하는 0.5%의 수수료는 면제된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연1회 이용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일시불 결제는 최대 2천만 원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등록 완료 후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KB캐피탈의 자동차 종합디지털 플랫폼인 'KB차차차'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직차', '헬로마켓' 등 중고차 관련 플랫폼으로 제휴채널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중고차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거래 투명성과 소비자 권익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차 관련 금융서비스를 대표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