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차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연금기금이 석탄산업 투자제한 및 배제전략 도입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서 석탄산업 투자제한 및 배제전략 도입을 놓고 5월에 열리는 회의에서 결론을 내기로 결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탄소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위원 다수가 공감했으나 제한·배제 전략 도입의 방식과 분야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이를 정리해 다음 기금위에 상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2~2026년 중기자산배분안 수립 현황, 올해 2월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 보고 등과 함께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소위원회 운영 활성화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지금까지 주로 사모펀드 투자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국민연금 대체투자소위원회 심의요건을 완화해 앞으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까지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약정규모도 기존 5000만 달러 이하에서 1억 달러 이하로 확대했고 공동투자와 보수요건 변경 등도 이뤄졌다.
기금위는 이날 결정에 따라 대체투자에서 연간 15~20건의 추가 투자가 발생해 연간 1조~1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