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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가운데)이 31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포커스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2월 임시국회 필수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3당 대표 민생정책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31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연휴 전에 회담을 열고 2월 임시국회에서 19대 국회가 꼭 해결해야 하는 필수 정책과제를 국민께 제시하고 실천을 약속하자”고 말했다.
안 의원은 주요 쟁점인 누리과정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 지방정부와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특별회의 구성도 제안했다.
안 의원은 1월 임시국회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등 쟁점법안 처리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양당 대표의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국민을 속이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강력한 제3당이 나타나 판을 바꿔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국회 운영 상태가 도를 넘었다"며 “설 연휴 전에 제3당인 국민의당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2월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아직 당대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안 의원이 직접 여야에 정책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을 볼 때 당 대표를 맡아 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유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