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신설 지주회사의 이름 LX를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공동으로 사용한다.

LG는 국토정보공사와 LX를 공동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LG, 신설지주사 이름 LX 를 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사용하기로 뜻모아

▲ LG가 출원한 LX 상표(위)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로고.


LG는 5월1일 LG상사, LG하우시스, LGMMA, 실리콘웍스 등 4개 기업을 인적분할해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를 출범한다. 

LX홀딩스가 공식 출범하면 국토정보공사와 상표 사용과 관련한 세부 협상을 하기로 했다.

LG는 "사명·상표 사용 논쟁을 넘어 대표적 민관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두 기업이 뜻을 모은 결과"라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와 국토정보공사는 LX 상표를 놓고 갈등을 겪었다. 

국토정보공사는 LG가 신설 지주회사의 이름을 LX로 정하면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14일 LG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