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 집계. < IDC > |
삼성전자가 글로벌 태블릿PC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30일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은 3990만 대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보다 55.2% 늘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태블릿PC 점유율 20%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0.7%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1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은 800만 대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보다 60.8% 늘었다.
애플이 1분기 태블릿PC 점유율 31.7%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유은 30%였다. 애플의 1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은 1270만 대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64.3% 증가했다.
중국 레노버가 태블릿PC 점유율 9.4%로 3위에 올랐다. 순위가 1계단 높아졌다. 레노버는 1분기 태블릿PC 380만 대를 출하해 출하량이 138.1% 급증했다.
아마존은 350만 대 출하량으로 태블릿PC시장의 8.7%를 점유해 4위에 올랐다. 순위가 1계단 상승했다.
5위는 6.8% 점유율을 기록한 화웨이다. 순위가 2계단 낮아졌다.
한편 글로벌 PC시장에서 크롬북의 출하량 상승세가 눈에 띈다. 1분기 크롬북 출하량은 13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1% 급증했다.
IDC는 “코로나19 백신 출시에도 여전히 정상적 근무 조건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은 만큼 태블릿PC의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면서도 “소비자들이 슬림형 노트북이나 크롬북 같은 경쟁제품으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애플과 삼성, 아마존 등 대형 브랜드의 태블릿PC사업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