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본소득과 모든 국민 고용보험제 등을 두고 공개토론을 시작해야 한다고 봤다.

김 후보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본소득과 모든 국민 고용보험제 등을 두고 코로나19로 드러난 우리의 취약한 복지·사회부조 자체에 관해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이 알 수 있게 공개토론을 시작할 때다”고 말했다.
 
김부겸 "코로나19로 취약한 사회부조 드러나, 기본소득 공개토론해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앞선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이해충돌방지법에는 국민의 신뢰를 높이라는 신호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앞으로 공직자와 함께 여러 당사자가 한국 사회를 투명하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행동과 행위를 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한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영구배치 추진에 관한 물음에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피해와 관련한 지원들은절차를 다 밟고 국무총리에 취임하게 되면 꼭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