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박광온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4선 의원 중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은 우상호, 우원식 의원 가운데 당대표선거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을 제외한 대상자인 우상호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을 제안했다.
그러나 우 의원은 원내대표를 역임하면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들어 거절했다.
원내지도부는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 박광온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을 제안했고 박 의원이 수락해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2개월간 재임하다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사임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상임위원장 임기 2년을 다 채우지 못하면 위원장으로 다시 추천하는 것이 우리당의 관례다”며 “이러한 관례와 기준에 따라서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사위원장 선출은 5월7일까지 여야간 일정을 협의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