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양호한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9일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은 2.73%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금액가중수익률을 기준으로 국내주식 7.30%, 해외주식 5.57%, 국내채권 –0.70%, 해외채권 –0.54%, 대체투자 1.91% 등이다.
자산별 비중은 국내주식 20.9%, 해외주식 24.0%, 국내채권 38.6%, 해외채권 5.5% 대체투자 10.7% 등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개시, 추가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양호한 수익률에 기여했다”고 봤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및 해외채권에서 손실을 놓고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금리가 상승했고 평가손실이 증가해 전월 대비 수익률이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라 외화 환산이익이 증가해 해외채권의 수익률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2월 말까지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90%, 누적 수익금은 462조2천억 원이다.
이날 공시된 2월까지 수익률은 연환산하지 않은 기간 수익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