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3조4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세웠다. 역대 최대 규모 투자액이다.
한화그룹은 대규모 투자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2020년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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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그룹은 올해 국내외에서 3조4천억 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서 지난해 투자액 2조5천억 원보다 12% 증가한 2조8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ㆍ레저 분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려고 한다.
한화그룹은 올해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실적개선을 이뤄 매출 65조7천억 원을 올려 매출을 지난해보다 9%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그룹은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 매출 100조 원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은 올해 5100명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는 지난해 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수 4만495명의 12%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채용이다.
지난해 한화그룹은 삼성계열사 인수로 방산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또 태양광 사업 1조 수주와 흑자 전환을 통해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화그룹은 올해 사업 경쟁력, 사업구조, 경영실적 등의 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고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