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레드TV패널 생산수율이 안정화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높아져, "올레드TV패널 수익성 좋아져"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올레드TV패널사업에서 영업손실폭을 크게 줄이고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 TV업체들의 LCDTV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고가의 올레드TV용 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올레드TV패널은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만 생산할 수 있어 공급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며 "LG디스플레이 올레드사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올레드TV패널 공급가격을 약 10% 올리고 중국 생산공장도 추가로 가동해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사업방향을 LCD에서 올레드로 변화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LG디스플레이의 기업가치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며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9110억 원, 영업이익 2조27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3.4% 늘고 영업손실 290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