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필요한 열영상카메라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자동차전장업체 이래AMS가 주관한 컨소시엄 모집에 참여해 ‘주야간 대응이 가능한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자율주행에 필요한 3D열영상카메라기술 개발 추진

▲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 제품 이미지.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차의 필수센서로 평가되는 열영상카메라 나이트비전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젝트로 정부의 자율주행 기술혁신사업 과제로 진행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기술 개발과제에 이래AMS와 국내 전장업체인 엠씨넥스, 한국전자기술원(KETI)모빌리티센터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최초로 열화상카메라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나이트비전산업의 본격적 개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차량용 나이트비전 상용화를 넘어 항공 모빌리티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를 통해 2025년 1월까지 주간카메라와 열상카메라를 융합한 차량용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를 개발한다.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4단계 자율주행환경에 맞춰 250m 이상 거리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고성능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 개발을 목표로 정했다.

열영상 융합형 카메라는 열상과 영상을 혼합한 형태로 적외선센서를 활용해 밤에도 사람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어 나이트비전으로도 불린다.

나이트비전은 최근 기술 발전으로 야간, 안개 등 육안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 및 동물을 식별할 수 있고 급제동에 필요한 최소 거리인 100m 이상까지 탐지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에 필수요소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