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사 가운데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4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7일 삼성카드 주가는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코로나19 위기 종료 이후 대표적 수혜주로 2021년에는 가파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개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카드 이용액, 카드 대출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카드는 경기회복 조짐에 따라 실적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카드는 1분기에 순이익 1384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보다 23.4% 늘어났다.
서 연구원은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신용판매 이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며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 대출도 늘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고객유치를 통해 점유율을 늘린 점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에 신용판매 점유율이 0.3%포인트 높아졌다.
배당매력이 높은 점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꼽혔다.
삼성카드는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800원을 현금배당했다. 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48%였다.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대형금융사 가운데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회사로 배당투자 유망주로 차별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2021년 배당성향을 48%로 예상해보면 2021년 배당수익률은 7.7%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삼성카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06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순이익보다 27.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