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27일 서울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광화문광장 공사가 이미 34% 진행됐고 2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며 “기존 안을 보완해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사를 멈추면 복구비용을 포함 최소 400억 원의 예산을 날릴 수 있다고 봤다.
오 시장은 경복궁 앞 월대를 복원하고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 등 주요 시설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그는 “단 한 푼이라도 시민의 세금을 헛되이 사용하면 안 된다”며 “문제를 최소화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하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서울시는 시장이 공석인 가운데 2020년 11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79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서쪽 편도 6차로의 도로를 모두 없애 광장으로 만들고 주한 미국 대사관쪽의 도로를 7~9차로로 넓혀 양방향으로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변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