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국내 ICT 전시회에 참여해 5G, 인공지능,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분야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WIS 2021)에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찬 미래’를 주제로 관련 기술 12가지를 전시한다.
▲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의 데이터 처리 속도 우수성 시연을 체험하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코엑스 3층 870㎡ 규모의 전시관에서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과 코로나19 방역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 인공지능서비스 누구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버즈, 인공지능 전기차 등을 소개한다.
미래 ICT기술의 핵심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도 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쳐 만들어진 합성어다. 가상현실기술로 구현한 공간에서 이용자들이 아바타로 만나 서로 교류하며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초현실적 경험을 제공하는 ‘5G메타버스 시네마’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점프스튜디오’ △차세대 5G기술인 모바일 에지컴퓨팅이 적용된 메타버스 패션쇼와 트윈 월드(메타버스 콘퍼런스) △가상현실(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 등을 선보인다.
송광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관람객들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로 가득한 미래세상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 행사장에 마련된 KT 전시관 모습. < KT >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공개한다.
KT 전시관에서는 KT의 생활밀착형 방역 서비스와 디지털플랫폼 관련 차세대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다.
5G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스마트빌딩관리 솔루션,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전무는 "KT는 중소기업과 함께 나아가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5G 바탕의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KT와 함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