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5억 달러(약 5600억 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이번 채권 발행에 모두 120개 투자사가 목표금액의 4배에 이르는 20억 달러(약 2조2천억 원) 규모를 주문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수원 글로벌본드 5억 달러 규모 발행 성공, "건전한 신용도 주효"

▲ 한국수력원자력 기업 로고.


한수원은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9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최초 제시금리(IPG)를 공개한 뒤 투자자를 모집했다.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면서 한수원은 최초 제시금리 대비 32.5bp를 절감한 57.5bp로 가산금리를 확정했다.

한수원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수원에 Aa2, AA 등급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재무처장은 “한수원의 건전한 신용도와 적극적 채권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