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가 7월부터 시행되는 3기 신도시에 관한 사전청약물량을 21일 확정해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이미 발표한 2·4주택공급계획과 일정에 따라 주택공급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토교통부에서 7월부터 시행되는 3기 신도시 등 3만 호에 관한 사전청약물량을 21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속조치에 관한 세부 일정을 설명했다.
그는 “4월 말 추가 신규택지 발표와 5월 초 신축·노후주택 혼재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택지 발표를 할 것이다”며 “5월 안에 주거 취약지 대상 민간 제안에 관한 통합 공모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이후에는 3기 신도시 등에 관한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2·4대책 사업예정지구가 본격적으로 지정된다”며 “이에 주택공급대책에 관한 국민 체감폭이 더 넓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서 2·4대책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인다고 봤다.
홍 부총리는 “2·4대책 발표 뒤 현재까지 모두 432곳에서 사업 제안이 접수됐다”며 지자체와 민간에서 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도심공공복합사업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34곳, 3만8천 호 규모의 선도사업 후보지를 발표했었다”며 “이 가운데 은평구 증산 4곳, 수색 14곳, 도봉구 쌍문 등 일부 지역은 이미 주민 10%의 동의를 얻어 예정지구 지정요건을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