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자회사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함께 기후변화 관련 국제 협의체에 가입해 ESG경영을 강화한다.
삼성자산운용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전담협의체(TCFD)’에 가입하고 협의체 지지를 선언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기관들의 기후변화 대응의식을 높이고 환경정보 공개를 확대하기 위해 협의체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TCFD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보공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만들어진 조직이다.
G20 국가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주도해 설립했다. 전세계 약 1900개 기업과 단체가 가입했다.
한국에서는 환경부와 한국거래소 등 34개 기관이 TCFD에 가입해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 금융 관계사와 함께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올해 3월에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석탄 투자를 중단하거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했다.
삼성자산운용은 4월 안에 이사회 산하 조직으로 ESG위원회를 만들고 ESG경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원정 삼성자산운용 ESG팀장은 “기후 변화와 관련한 투자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삼성자산운용의 ESG경영과 투자를 꾸준히 키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