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직 대통령 사면론 놓고 "전후맥락 파악할 시간이 없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직 대통령 사면과 부동산정책 수정방향을 두고 말을 아꼈다.

김 후보자는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직 충분한 전후맥락을 파악할 시간이 없었다”고 답변을 피했다.

정치권에서는 대구·경북(TK)출신인 김 후보자가 신임 총리로 지명되면서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나온다.

김 후보자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공시가격 등과 관련된 부동산 규제완화론에도 “인사청문회 전까지 그런 본격적 질문은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당내에 부동산 특별위원회(위원장 진선미)를 구성해 부동산정책의 점검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