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19 12:04:03
확대축소
공유하기
파멥신이 미국 제약사 머크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한다.
파멥신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올린베시맙의 글로벌 임상2상 진행에 머크와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이번 계약을 통해 파멥신은 임상2상에 필요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다.
파멥신은 현재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에 관한 임상1b상의 긍정적 중간결과를 확인한 뒤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2020년 12월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20)에서 발표된 임상1b상의 중간결과에 따르면 올린베시맙을 고용량으로 투여한 집단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50%로 나타났고 안전성도 확인됐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은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데다 표적치료제 사용도 어려워 환자의 생존율은 30%에 불과하며 기대수명은 13~18개월 수준에 그쳐 치료제 수요가 높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체결로 임상2상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임상2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시장에서 올린베시맙이라는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해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