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첫 해외 공모채권을 녹색채권(그린본드)로 발행해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사용한다.
한화솔루션은 19일 발행 금리 3%, 만기 3년 물, 10억 위안(1714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15일 기준 환율과 금리 변동 등을 고려해 원화로 환산하면 0.70%가량이다.
한화솔루션의 첫 번째 해외 공모채권인 이번 녹색채권은 유럽과 아시아 등의 기관 투자자들에 모두 배정됐다.
이번 채권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의 지급보증을 받아 S&P의 국제신용등급 'AA'로 발행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3월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는 SPO(Second Party Opinion)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3월 확보한 유상증자 자금 1조3500억 원가량과 함께 태양광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