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재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 연구에 관련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 ‘2021 NC 펠로우십’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NC 펠로우십은 ‘게임 인공지능 트랙’과 ‘뉴럴 그래픽스 트랙’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NC 펠로우십은 국내 주요 대학교에서 인공지능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전문 연구원들이 이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한다. 201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NC 펠로우십에는 11개 대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교육은 15일 온라인설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인공지능 교육과 팀별 개발과제 수행, 경진대회 등이 1년여 동안 진행된다. 

게임 인공지능 트랙분야에는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대학교 7곳의 8개 동아리 구성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강화학습과 머신러닝 등을 통해 게임 인공지능분야의 기술을 배운다. 

뉴럴 그래픽스 트랙분야는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과대,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등 대학교 6곳의 그래픽스 강의와 연계된다. 메타버스 또는 차세대 게임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그래픽스 기술 분야에서 인재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NC 펠로우십을 마무리하는 경진대회에서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선정해 전체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 참가팀 구성원은 엔씨소프트에서 일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도 받게 된다. 

이경종 엔씨소프트 인공지능센터 게임AI랩 실장은 “NC 펠로우십은 인공지능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이 프로그램의 지속발전을 통해 미래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인공지능기술을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