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로 동결됐다.
세계경제와 국내경제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이 고려됐다.
한국은행은 15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다음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0년 5월 0.25%포인트 낮아진 뒤 11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주요 국가 경기부양책 실시와 백신 접종 확대 등 세계경제 회복 흐름이 강화되고 국내경제도 취업자 수가 증가로 돌아서는 등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경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고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위원회는 코로나19 전개상황과 정책대응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자산시장 자금흐름과 가계부채 누적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 변화에 유의하기로 했다.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과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으로 1.5%로 높아졌다.
향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월 전망했던 1.3% 수준을 상회해 당분간 2% 안팎에서 오르내리다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점차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