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원유 수요 증가 전망과 중국경제 회복 조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0%(0.48달러) 오른 60.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62%(0.39달러) 상승한 63.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과 중국 수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월간보고서를 통해 2021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OPEC은 글로벌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하반기 원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3월 수출지표도 원유수요 회복 기대를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3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49%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