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청송양수발전소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한수원은 13일 청송양수발전소 하부댐 저수지인 청송호에서 4.4MW급 수상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윤경희 청송군수,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강태욱 진영토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청수호 면적의 약 5.7%에 해당하는 2만9450㎡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했다. 이 설비를 통해 연간 59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수원은 환경오염에 관한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친환경·고내구성 수상용 태양광모듈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10년 이상 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수상태양광발전은 육상태양광발전보다 발전효율이 10%가량 높고 녹조현상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육상태양광발전의 단점으로 꼽히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수원은 설명한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청송양수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양수발전시설에 태양광발전을 겸해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며 “친환경과 안전이 핵심 키워드인 에너지전환시대에 청송양수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그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