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반도체 설계기업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 콘퍼런스(GTC)’에 국내 카드사 최초로 발표자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 삼성카드 로고.
삼성카드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마케팅 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적용한 사례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으로 고객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별 고객의 상황과 요구사항, 성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마케팅 기법을 발표했다.
GTC는 주요 개발자, 연구원, 기업 임원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고성능컴퓨팅 등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2009년 시작돼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온라인으로 열린 올해 GTC에는 구글, 페이스북AI, 우버AI 등 인공지능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삼성카드,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발표 영상은 'NVIDIA GTC 2021'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9월 구축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마케팅 체계’를 활용해 고객에게 ‘인공지능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큐레이션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요구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나 혜택을 삼성카드 홈페이지, 앱, 챗봇 등을 통해 추천하는 서비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GTC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에 삼성카드의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