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에 있는 배터리 분리막 2공장을 가동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최근 중국 창저우에 있는 배터리 분리막 2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중국 창저우 배터리 분리막 공장. < SK이노베이션 > |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 중국 창저우 1공장에 이어 5개월 만에 2공장도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중국 2공장은 총 생산능력 3억4천만㎡ 가운데 1억7천만㎡를 먼저 부분 가동한다.
2공장의 가동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창저우 1공장 3억4천만㎡를 포함해 5억1천만㎡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창저우 2공장의 나머지 생산라인을 2022년 1분기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 창저우 2공장 가동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한국, 폴란드, 중국 등 글로벌 생산능력을 10억4천만㎡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해마다 전기차 100만 대에 배터리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전기차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의 성장성을 바라보고 2019년부터 중국에 공장을 건설해왔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은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배터리 분리막을 공급해 세계 전기차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지속해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