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철희 전 의원울 새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내정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이 전 의원이 정무수석에 내정됐고 별다른 사항이 없으면 인사가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재보궐선거 참패로 청와대 참모진을 교체하는 등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재성 정무수석도 재보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2018년 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인물이다.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으나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 물러난 뒤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근 휴가를 내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이긴 하지만 당내에서는 친
문재인이 아닌 ‘비문’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이 전 의원의 정무수석 내정은 청와대의 인적쇄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