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세계적으로 타이어 디자인역량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운송기기-제품디자인부문에서 ‘엑스타 V730’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21' 제품디자인부문 본상 받아

▲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받은 '엑스타 v720' 제품사진. <금호타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고 시상한다.

독일의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수상 제품인 ‘엑스타 V730’은 레이싱대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성능 타이어다.

트레드(타이어 접지면)에 비대칭 패턴디자인을 적용해 마른 노면에서 주행 및 제동 성능과 젖은 노면에서 배수성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와 함께 시뮬레이션 예측을 통해 최적의 패턴디자인기술을 트레드에 적용해 일반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감소시키는 반면 서킷에서 발생하는 스키드 사운드를 최대화 해 운전자에게 레이싱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사이드월(타이어 옆면) 디자인에는 레이싱 형상을 모티브로 적용해 디자인 측면에서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2020년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상을 받아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올해도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시작으로 ‘기술명가’라는 별칭을 이어가기 위해 제품 및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