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에서 역대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독일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모두 71개 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금상을 받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에어.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품부문에서 36개,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11개, 콘셉트부문에서 10개, 서비스디자인·사용자 경험·사용자 인터페이스부문에서 9개, 패키지부문에서 5개씩 각각 상을 받았다.
전면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비스포크(BESPOKE) 큐브 에어’와 냉장고·인덕션·오븐 등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시티 컬러’가 금상을 받았다.
금상 수상작 외에도 제품부문에서 △TV 베젤을 최소화한 QLED 8K TV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공간에 따라 직렬·병렬·별도 설치할 수 있는 ‘그랑데AI’ 세탁기와 건조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등이 상을 받았다.
제품 이외 부문에서도 '시각장애인을 고려한 점자 라벨과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한 그랑데 AI의 사용자 경험'과 '친환경 TV 패키지 등 접근성과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이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수상작을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개한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포럼 주관으로 시작됐다.
주최 측은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사회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경험과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통찰력으로 고객의 삶과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