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안팎의 쇄신 요구와 견해들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했다.
도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당 안팎의 쇄신 요구와 견해들을 적극 수렴해 가겠다”며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재보궐 선거) 패배에 관련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당에 대한 쓰디 쓴 조언을 당정 사이 정책 협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도 위원장은 “국민과 당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성찰하는 민심 경청 투어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정하고 부동산, 민생회복, 방역 등 과제를 정리해 새 지도부에 전달하고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원내대표 선거가 쇄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봤다.
2기 원내지도부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 사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애초 출마하려던 안규백 의원이 이날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도 위원장은 “원내대표 선거가 질서 있는 쇄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차기 원내대표는 산적한 민생 과제를 해결해야 하며 민주당의 위상도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