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종속회사인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을 사들였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지주로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7550만9366주를 8500억 원에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제뉴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4.9% 취득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토목공사와 기계장비를 제조할 목적으로 세운 법인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제뉴인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식취득으로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율은 34.97%가 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두산인프라코어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함께 인수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보통 주식과 신주인수권을 현대제뉴인에 모두 이전하면서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회사의 역할을 맡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