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성 전문 자회사 KTSAT가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 공공시설 1300여 곳에 인공위성 바탕의 통신망을 공급한다.
KTSAT는 인도네시아 현지 위성인터넷사업자인 DTP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파푸아 지역 보편적 통신서비스(USO)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 KTSAT의 인도네시아 사업 파트너사인 DTP는 보편적 통신서비스사업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 KTSAT > |
보편적 통신서비스는 국민 전체가 통신서비스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곳곳에 전화와 인터넷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KTSAT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무궁화위성 7호의 성능을 높이 평가해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SAT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한국 국토 면적의 약 3배가 넘는 파푸아지역 공공시설 1300여 곳에 통신망을 공급해 공공 인프라 디지털화를 돕는다.
송경민 KTSAT 대표이사는 “KTSAT은 앞으로도 글로벌 위성서비스 경험과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위성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SAT은 현재 인도네시아 외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등 10여 개 국가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 및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