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연구원들의 논문이 전기전자공학회(IEEE) 국제 콘퍼런스 ‘ICCE 2021’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아난트 바이잘 연구원과 현대은 개발그룹 R&D연구개발 총괄 상무.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술에 관한 논문이 해외학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연구원들이 집필한 ‘음악 추천을 위한 이미지 분석(Analyzing Images for Music Recommendation)’ 논문이 전기전자공학회(IEEE) 국제 콘퍼런스 ‘ICCE 2021’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기전자공학회의 소비자기술부문은 매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CES와 함께 ICCE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논문 190편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3편만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논문은 TV 등이 사진이나 그림에 맞는 음악을 자동으로 골라 들려주는 기술을 담은 것으로 파악된다.
논문 주 저자인 아난트 바이잘 삼성전자 연구원은 “논문에 있는 기술은 인공지능을 통해 예술작품과 음악을 연결함으로써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예술작품의 스타일과 그 작품이 전하는 감정을 모두 고려해 이미지에 어울리는 음악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현대은 삼성전자 개발그룹 R&D연구개발 총괄 상무는 “삼성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보완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더 역동적인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더프레임, 네오QLEDTV 등 대표적 TV제품에 이번 연구를 적용해 상용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더프레임과 QLEDTV는 사용자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을 때 원하는 사진 및 그림을 보여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